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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의 시작, 미동산 수목원에 가서...
작성자 배현솔 등록일 09.12.13 조회수 500

우리 4학년은 미동산 수목원에 다녀 왔다.

나는 거기에 가서 오직 딱 하나가 머릿속에 떠올랐다. 그냥.... 적는다는 것. 하지만 그것은 옳은 생각이 아니었다. 우선 난 아무것도 모르기에 들어가 무작정 적었다. 하지만 적는 것은 시간만 끌 뿐이었다. 적은 글씨는 알아보지도 못하게 날라가고만 있었고, 나는 스피드 있게 그것을 적어내려갔다. 한곳만 갔을 뿐이었는데, 수첩 4장을 모두 다 썼다. 그제야 나는 이해하고 살펴 보며, 이곳을 다녔다. 적지 않아도 될 곳이나, 하지 않아도 되는 곳은 보고 스쳐버렸다. 그곳에서는 내가 모르는 것들이 너무나도 많았다. 가족들과 갔을 때와 달리, 옛날에 갔을 때와 달리.......그리고, 그것의 이름, 생김새, 사는 곳을 꼼꼼히는 아니지만 많이 살펴본 것 중의 하나다. 나는 그곳에 그렇게 하려고 갔기 때문에.........식물을 자세히 관찰하고 이름을 아니까 식물에 대한 것들이 모두 한 교과서 같았다. 그리고 애정도 한층 씩 쌓아갔다. 그리고 역사에 잇는 책과 도구, 암석 등을 내 눈으로 직접 보고 적으니 역사에 한층 한층 다가 갈 수 있었던 기회가 된것 같았다.

식물에 대해 또 동물에 대한 애정도 지식도 무엇도 가지고 있지 않은 나였다. 그런데  이렇게 가깝게 식물과 동물들을 관찰해 본 적이 없었다. 무엇보다 달랐던것은 가족과 간 것과 달리, 친구들과 모여서 가니 이해가 훨씬 잘 되었다. 물론 모여서 다녔기 때문에 불편한 점 도 무척이나 많았다. 그렇지만 이렇게 우리 반이, 사학년 전체가 모여 가니까 더 재미있는 체험이라 생각 되었다. 하지만 힘도 많이 들었다. 그랬지만, 한층 더 가깝게 알 게 된 하루였었다. 친구들과 함께 가니 나는 더 느낀것도 많고 힘든것도 참아낼 수 있었다고 생각했다.

이렇게 미동산 수목원은 우리 반의 추억을 담은 또하나의 완성된 작품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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