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 주 목요일에 학교에서 과학문화벨트를 다녀왔다.

목적지는 대전에 있는 국립중앙과학관 이였다.

그곳에 들려 먼저 잔디위에서 점심을 먹은 후에 과학관 구경을 했다.

들어가서 보니까 4학년 때도 한번 와봤던 기억이 났다.

그런데도 전과 다른 느낌이 들었다. 친구들과 함께 여유롭게 구경을 하다가 어느 할아버지를 만났다. (알고 보니 선생님이셨다)

그 할아버지께서 우리에게 비행기를 한번 만들어보지 않겠냐고 물어보셨다. 안 그래도 박물관구경이 조금 지루해졌던 우리는 흔쾌히 할아버지 말씀에 좋다며 따라갔다.

선생님(=할아버지)을 따라가 다다른 곳은 구석에 조그마한 실험실 같은 곳이었다.

약간의 이론 후에 비행기 만들기를 시작했다.

비록 초라하고 나무젓가락과 종이로 만든 연약한 비행기였지만 잘 날았다.

선생님께서 멀리 날리는 방법도 자세히 설명해주셨다.

또 감사하다고 하고 실험실을 나올 때에는 연필도 덤으로 한 자루씩 나눠주셨다.

들어갈 때는 빈손이었지만 나올 때는 한 아름 들고 나왔다.

마지막에는 1층에 내려가 물고기를 구경했다.

약간 심심해졌을 수 도 있었던 이번 경험에서 많은 것을 얻게 되었다.

다리가 조금 아팠지만 괜찮았던 경험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