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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승마형 자전거안장 ‘쌔들업’ ☆
작성자 청주중 등록일 11.02.16 조회수 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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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마형 자전거안장 ‘쌔들업’

경기 군포 용호고등학교의 박광용 교사(49)는 스스로 말하듯이 아마추어 발명가다. 공학을 전공하지도 않았고 발명관련업체에 종사하지도 않았다. 오로지 발명 자체가 재미있어 지난 23년 동안 월급을 쪼개 기계 부품을 구입해 뜯고 조립하고 다시 만들면서 원리를 탐구했다. 


박교사는 이런 노력의 결실로 이달초 스위스에서 열린 제32회 제네바 국제발명전에서 자전거용 승마형 안장으로 금상(스포츠·레저부문)을 수상했다. 대부분의 대회 출품작이 기업체에서 개발된 것에 비해 그는 순전히 개인의 노력으로 ‘발명왕’이 되어 더욱 주목을 받았다. 


박교사가 자전거용 승마형 안장을 발명하게 된 계기는 간단하다. 자전거를 오래 타면 엉덩이가 아프고 불편한 점을 고치기 위해 고민하다 승마를 떠올렸다. 승마를 할 때는 허리와 골반이 리드미컬하게 움직이는데 자전거를 탈 때는 자전거 안장이 고정되어 있어 압박감이 증가한다. 


이에따라 박교사는 지금까지 고정돼 있던 자전거 안장을 움직이게 하는 색다른 착안을 했다. 자전거 중심축에 있는 안장을 앞뒤로, 또 상하로 미끄러지도록 만든 것이다. 승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기 때문에 ‘쌔들업(saddlup)’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쌔들업을 장착하면 울퉁불퉁한 길에서도 엉덩이가 아프지 않다. 또 속도를 낼 때 엉덩이를 안장에서 들 필요없이 자연스런 포즈로 속도를 낼 수 있다. 그는 “팔, 허리, 골반운동이 동시에 가능해 하체위주였던 사이클링을 온몸운동으로 바꾸어준다”고 말했다.그는 “앞으로 다양한 운동용품을 사용자가 쓰기 편하게 고쳐보겠다”고 말했다. 

* 내용관련 사진은 첨부파일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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